편집국 김성훈본부장
구미시가 안전사고에 대비해달라는 민원을 묵살하고, 공사는 오랜 기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시민들의 지적을 받고 있다. 구미시 형곡동 시립도서관내 체육시설에서 안전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했는데도 대책마련에 뒷짐을 지고 있다.

가을부터 봄까지 이어지는 배드민턴장의 바닥 결로 문제로 인해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 문제의 원인은 배드민턴장 바닥 아래에 위치한 하천으로, 하천과 지상 사이의 온도 차이로 인해 바닥면에 물기가 생기고 있다. 이로 인해 새벽에 운동을 즐기는 배드민턴 동호인들에게 안전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형곡 공원의 배드민턴장은 오래 전부터 안전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해 왔다. 작년에는 배드민턴동호회 회원 중에서 갈비뼈 골절 및 다리인대 파열과 같은 다양한 사고가 빈번히 일어났으며, 최근에도 한 회원이 운동 중 미끄러져 다리를 골절하여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동호회 회원들은 구미시 체육시설 관리과에 여러 차례 민원을 제출했지만 시설 개보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배드민턴 동호인 A씨는 "도심 지역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해 구미시가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테니스장의 개보수 공사는 진척이 없다. 이 공사는 지난 9월 27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 거의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 테니스장을 오랜 기간 이용해 온 시민 B씨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공원에서 테니스를 쳐왔다"며 "공고된 2개월의 공사 기간을 보면 작업량이 많다고 생각했지만, 공사 진척을 고려하면 최대한 빨리 시민들에게 테니스장을 반환하는 게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려냈다.
김성훈본부장 kic4583317@gmail.com